촛불중고생시민연대, 윤석열 퇴진 요구하는 중·고생 정치탄압에 ‘굴하지 않겠다’

강규수 | 기사입력 2022/11/06 [08:27]

촛불중고생시민연대, 윤석열 퇴진 요구하는 중·고생 정치탄압에 ‘굴하지 않겠다’

강규수 | 입력 : 2022/11/06 [08:27]

 

▲ 2022년 11월 5일 오후 1시께, 청계광장 소라 탑 앞에서는 ‘촛불중고생시민연대’와 ‘(사)노동희망’ 그리고 중·고등학생 등 20여 명이 모여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 참석을 공식화하려는 의도에 대해 탄압의 신호를 보낸 부분을 알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30여 분간 진행했다. [사진]=발언중인 촛불중고생시민연대 최준호 대표 모습.  © 공익뉴스


지난 11월 5일 오후 1시께, 청계광장 소라 탑 앞에서는 ‘촛불중고생시민연대’와 ‘(사)노동희망’ 그리고 중·고등학생 등 20여 명이 모여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 참석을 공식화하려는 의도에 대해 탄압의 신호를 보낸 부분을 알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30여 분간 진행했다.

 

먼저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지난달 초, 현 정권을 풍자한 그림 ‘윤석열차(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고등부 카툰 금상)’에 대한 협회와 해당 그림을 작화한 학생에 대한 탄압을 언급했다.

 

이어서 촛불중고생시민연대 최준호 대표는 “중고생촛불집회에 참가한 중고생 동아리가 있다면 중·고생동아리에 지급된 동아리 활동 지원금을 환수해가겠다는 협박을 일삼았다”라고 말하며, “고작 한 달에 십만 원꼴로 일 년을 다 합쳐야 125만 원에 불과한 지원금을 환수하겠다고 핏대를 세우며 사정당국의 칼날을 중고등학생들한테까지 들이밀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호 대표는 과거 3.1운동부터 4.19혁명 그리고 5.18광주민주화항쟁 그리고 촛불혁명까지 우리 중·고등학생들은 언제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맨 앞열에 서서 피 흘리며 싸워왔다고 말했으며, 11월 3일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이하여, “다시 촛불을 잡아 들겠다”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노동희망은 지난 10월 23일 SNS를 통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주장한 내용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거기에서 권성동 의원은 사단법인 노동희망이 여성가족부의 공모사업을 통해 정당하게 금액을 지원받은 사업들을 공개하며, 사단법인 노동희망 김장민 대표의 트위터 내용 중 일부인 ‘재산을 공유하여 같이 잘 살자’라는 글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기록됐다고 말했다.

 

또한, 권성동 의원은 SNS에 사단법인 노동희망에 대해 운동권과 다를 바가 없다고 언급했으며, 의식화 사업에 세금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으나, 노동희망은 노동자들의 권익복권, 노동환경의 개선, 노동자 복지향상에 관한 모든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단체라고 소개하며, 권성동 의원은 대표 개인의 이념을 단체설립 취지보다 위에 두는 비상식적인 반응을 보이며 노동희망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 2022년 11월 5일 오후 1시께, 청계광장 소라 탑 앞에서는 ‘촛불중고생시민연대’와 ‘(사)노동희망’ 그리고 중·고등학생 등 20여 명이 모여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 참석을 공식화하려는 의도에 대해 탄압의 신호를 보낸 부분을 알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30여 분간 진행했다. [사진 설명]= 기자회견 모습.  © 공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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