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대량살상무기 완전한 제거가 최종 목표… ‘동결’은 시작일 뿐”

일각에서 제기되는 ‘목표 변경’ 우려 불식 차원… 북미정상 판문점 만남은 ‘역사적’ 평가

김원식 | 기사입력 2019/07/11 [23:59]

美 국무부 “北 대량살상무기 완전한 제거가 최종 목표… ‘동결’은 시작일 뿐”

일각에서 제기되는 ‘목표 변경’ 우려 불식 차원… 북미정상 판문점 만남은 ‘역사적’ 평가

김원식 | 입력 : 2019/07/11 [23:59]

 

美 국무부 “北 대량살상무기 완전한 제거가 최종 목표… ‘동결’은 시작일 뿐”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 사진)ⓒ뉴시스/AP

 

미국 국무부는 북미협상의 최종 목표는 북한 대량살상무기(WMD)의 완전한 제거라고 밝혔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동결’은 비핵화 과정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의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9일(현지 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이슈를 평화적으로, 외교를 통해 해결하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아무것도 바뀐 것은 없고, 우리는 분명히 북한 대량살상무기(WMD)의 완전한 제거를 보기 원한다”고 말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번 말한 것처럼, 그는 김정은과 북한 주민들이 더 밝은 미래와 밝은 비전(vision)을 보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북한의 과감한 비핵화 조치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동결(freeze)은 절대로 과정의 해결이나 끝이 될 수 없다”면서 “그것(동결)은 우리가 분명히 시작(beginning)에서 보고 싶은 것이다. 어떤 행정부도 동결을 최종 목표로 잡은 적이 없다. 이는 과정의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일각에서 미국이 북한과의 협상 목표를 핵무기 ‘완전 제거’가 아니라 ‘동결’로 골대를 옮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여전히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원하는 어떤 약어를 써도 된다. 나는 그런 약어를 쓰려고 하면 발음이 잘 되지 않아서 나는 단지 WMD의 완전한 제거라고 말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또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 관해서는 “정상회담(summit)이 아니었고 협상도 아니었으며 두 정상의 만남이었지만,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특별하고 역사적인 날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약 1시간 가까이 진행된 ‘좋은 만남’이었다”면서 두 정상은 실무협상 대표를 임명하기로 합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분명하게 ‘바통(baton)’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에게 넘겼고 그들이 협상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비건 대표의 8∼11일 유럽 방문과 관련해서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이전에 잡혀 있던 것이라면서 “이번 (유럽) 방문에서 북측 당국자들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접촉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일이 지금 계속되고 있고 비건 대표와 그의 팀이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중의소리’에 게재된 필자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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