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및 석면해체

석면이란

석면(Asbestos)은 천연의 결정형 섬유상 수화 규산 마그네슘염 광물(Fibrous Hydrated Magnesium Silicate Mineral)이다. 섬유상이라는 것은 결정구조로 되어 있는 결 또는 다발로 구성체가 쪼개질 수 있고 쪼개진 것을 실로 꼬아 선상(線狀)물질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석면은 마그마가 식어 형성된 화성암중 사문석 계열과 각섬석 계열의 암석에서 추출한다. 넓은 의미로 석면함유물질(ACM, Asbestos Containing Material, 함량기준 1% 초과 석면 함유)도 석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석면의 이용

석면은 천연 광물 중 가격이 저렴하고, 다른물질과의 결합력이 뛰어나며, 기계적 강도가 뛰어나고, 단열성, 내구성, 절연성, 보온성 등이 매우 뛰어나 건축 내외장재, 보온단열재 및 산업재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여져 왔다. 석면의 90%는 건재, 지붕, 외벽, 칸막이, 내장재 등의 건축 재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중 반은 슬레이트를 만들고 있다.

또한 석면은 온방 파이프의 피복, 천장과 그 외 살포재, 자동차의 브레이크나 클러치판, 석유스토브의 심지 등으로 수십 년 동안 전국 도처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1965~1991년까지는 소방법에 의해 공공건물에는 의무적으로 내벽에 석면을 살포할 것을 법제화 되어왔다. 따라서 국내의 모든 건물에 석면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며, 이밖에 3,600종류 이상의 상품과 산업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석면의 종류

석면을 구성하고 있는 섬유의 배열 상태에 따라 사문석군(Fibrous Serpentine)과 각섬석군(Fibrous Amphiboles)으로 분류한다.

사문석군에는 백석면(Chrysotile)이 가장 대표적이며, 각섬석군에는 청석면(Crocidolite), 갈석면(Amosite), 양기석석면(Actinolite), 투감섬석석면(Tremolite), 직섬석석면(Authophylite)이 있다. 그 중 보건학적으로 가장 문제시 되는 석면은 백석면(Chrysotile), 청석면(Crocidolite), 갈석면(Amosite) 등의 3종류이며, 이들 석면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백석면이다. 백석면은 가늘고 부드러운 섬유로, 유연하고 강도가 강하며 회색 또는 백색의 섬유이다.

휨 및 인장강도가 커서 많이 사용되며, 전체 석면사용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갈석면은 현재는 생산이 중단 되었지만, 과거에 주로 파이프와 도관 및 천장 타일 설치 시 “TSI”라 불리는 단열재로 많이 사용하였다. 청석면은 딱딱하여 많이 사용되는 석면은 아니지만, 내산성이 강하 여내산성 패킹 재료나 단열 피복재로 사용하였다.

 

석면의 유해성

1. 역사적인 기록   
석면으로 인하여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감지하게 된 것은 1세기 때 석면포를 직조하는 노예들로 인하여 알게되었다.
1949년 석면 피해자들 중에서 폐암에 걸린 사람들이 진술 한 보고서가 출판됨으로써 폐암이 석면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1960년 메소테리오마가 석면병이라는 것을 남아프리카에서 인정하고, 이를 공표하였다.

2. 건강과의 관계
근본적으로 석면섬유가 많은 공기 중에서 오랫동안 노출됨으로써 아스베스토지스에 걸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작업자가 석면에 노출된 후, 옷이나 몸에 석면이 묻은 채 가정으로 돌아가 그의 가족들이 석면을 흡입함으로써 연관된 병에 걸리기도 한다.
여기서 석면의 노출이라 함은 공기 중에 있는 석면섬유를 들이마시게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 섬유의 크기가 작을수록 공기 중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아무리 작은 것도 눈으로 볼 수가 없다.
비교적 큰 것은 흡입시에 코에 달라붙는 상태로만 끝날 수 있지만, 보다 작은 것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서 폐에 잠복하게 된다.
석면 작업자나 그 가족들의 암발생률이 늘어나는 것에 관하여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현재로서는 석면노출에 관한 절대적인 안전기준을 확인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3. 일반적인 경로
가장 일반적인 것은 호흡할 때 흡입하는 것이다. 음식물과 같이 석면을 섭취하면 잘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어떤 형태의 장암을 유발 할 수 있다.
비산성을 지닌 석면함유물질은 석면분진의 비산을 최소화하려는 방지대책 없이 처리 할 경우 대기중으로 비산되며, 바람 및 동적 변동에 의하여 인체의 호흡 반경 내에 석면분진이 존재하게 될 경우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폐포 속으로 흡입되며 석면관련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4. 병의 발생
석면에의 노출은 여러 가지 병을 발생시킬수 있게 하는 위험을 가중시킨다. 그러나 그 위험은 노출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줄일 수 있다.
어떤 작업자들은 병에 걸리는 반면에, 다른 작업자들은 걸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하여간, 석면작업자들은 통상 석면에 관련된 병에 걸리게 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5. 석면에 의한 질병의 종류

가. 아스베스토시스(석면폐, Asbestosis)

석면폐는 암은 아니지만 심각한 만성적인 호흡성 질병이다. 흡입된 석면 섬유질은 폐조직을 약화시킨다. 증상은 숨이 가쁘고 숨을 쉬는 동안 폐에서 건조하고 바작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이다. 병이 악화되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석면폐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다. 석면폐 위험은 석면을 취급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매우 낮다. 

즉, 석면을 함유한 건물을 붕괴하거나 보수 및 리모델링하는 작업에 참여한 근로자의 노출 정도나 보호 조치 정도에 따라 근로자와 근로자의 가족에게 석면폐의 위험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석면폐는 일반적으로 석면에 노출 된 후 10년 이상 지나서 나타난다.

나. 폐암(Lung Cancer)  

폐암은 석면 노출과 관련되어서 가장 많은 사망을 일으키는 질병 중 하나이다. 석면을 직접 채굴, 분쇄, 제조 그리고 사용한 사람과  그 제품을 취급한 사람들은 일반인보다 석면으로 인한 폐암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다. 폐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과 숨쉬기의 변화다. 다른 증상들로는 가쁜 숨, 지속되는 가슴통증, 쉰 목소리, 빈혈 등이 있다. 

석면과 동시에 흡연에 노출된 사람은 석면에만 노출된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한 연구에 의하면 흡연하는 석면 작업자가 흡연하지 않고 석면에도 노출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은 90배 이상 높다고 한다. 폐암은 일반적으로 석면에 노출 된 후 30년 이상 지나서 나타난다.

다. 메소텔리오마(악성 중피종, Mesothelioma)

중피종은 중피에 발생하느 악성종이다. 중피는 흉부나 복부, 심장의 외벽에 붙어 있는 막이다. 모든 중피종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이 지내다가 진단될 당시에는 이미 질병이 악화되어 대부분 사망하게 된다. 즉,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고 발견 되더라도 이미 늦은 뒤라는 것이다. 석면 노출 근로자들의 가족들도 악성중피종이 발생하는 것으로 미루어 악성중피종에 대한 노출한계는 설정 할 수 없다. 중피종의 잠복기는 다른 석면관련 질병들이 긴 것과 같이 30년 이상이다.

라. 그 외의 암들

이 밖에 석면노출로 인하여 발생 할 수 있는 암들로는 식도암, 위암, 결장암, 직장암 등이 있다. 이런 암들은 주로 장기간 석면함유가 상부기도를 통해서 목, 위, 장으로 운반되어 짐으로써 발생하게 된다.

마. 석면도출로 인해 상해 여부를 결정 할 수 있는 의료감사는 있는가? 

영국에서는 석면노출에 의한 질병이 석면폐(Asbestosis), 폐암(Lung Cancer), 악성 중피종(Mesothelioma)등으로 매년 3,000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는 매년 10,000명으로 석면관련질병 사망자수가 증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질병에 걸린 사람들은 건축업종사자, 배관공, 조선소 노동자 등이었으나, 학교와 병원 등의 건물에 석면함유물질이 사용되어 있어, 교사, 학생, 간호사 등이 석면분진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또한, 석면관련 작업자가 집안으로 작업복 등을 가져온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 역시 석면분진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되고 있다. 작업장에서 석면에 자주 노출된 사람은 정기적으로 의료진단 확인을 받아야한다. 의료검사를 위해서는 의료기록, 폐방사선 검사들이 구비되어야 한다. 다시 기억해야 할 것은 대부분의 석면과 관련된 질병으로부터 발생하는 상해는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다가 발병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꾸준히 정기적으로 의사를 찾아가서 진료를 받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작업순서

작업전  

1. 석면해체, 제거 작업계획 수립
– 공사개요, 투입인력, 위치 및 면적, 작업 순서 및 방법, 근로자 보호등을 기재

2. 석면 해체, 제거 작업계획 주지
– 해당 작업근로자에게 교육등을 통하여 작업계획을 알린다.

3. 석면해체, 제거 작업 신고
– 작업 시작 7일 전까지 작업 소재지 관활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신고한다.

4. 경고표지의 설치
– 작업 장소에 작업알림 표지 및 경고표지 안내판 설치

5. 위생설비 설치
– 작업장소 또는 인접한 장소에 탈의실, 샤워실, 갱의실 순으로 설치하고 용품 및 용구 비치

6. 개인보호구 지급 및 착용
– 개인보호구를 작업근로자 개인별로 충분히 지급하고 반드시 착용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 근로자는 개인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여야 한다.

작업중 

– 작업장소 내 창문 및 개구부는 밀폐하고 인근 작업장소와 격리조치 하여야 한다.

– 추락재해예방 등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

– 석면분진이 흩날리지 않도록 습윤제를 사용하여 습식작업을 한다.

– 해체, 제거 되는 슬레이트는 가능한 손상되지 않도록 제거한다.

– 작업장소 주변에 석면 잔재물은 규칙적으로 청소한다.

작업후
1. 작업종료 후 샤워 및 퇴장
– 작업장소를 떠나기 전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석면분진을 제거한다.
– 호흡용 보호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먼저 샤워 후, 보호구를 벗고 샤워를 계속한다.

2. 슬레이트 폐기 및 잔재물 등의 처리
– 제거된 석면 플레이트는 포장용 불침투성 재질의 비닐시트를 깔고 습윤제를 분무하여 건조되지 않도록 한다.
– 사용한 공구는 젖은 걸레나 고성능필터가 장착된 진공청소기로 청소한다.
– 석면폐기물은 견고한 용기에 밀봉하거나 고밀도 내수성재질의 포대로 2중 포장한다.
– 밀봉 후 안내 스티커등을 부착하여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처리한다.